올해가 허블 우주 망원경이 처음으로 발사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. 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기어 올라와 저 멀리 보이는 바다를 처음 본 것과 같이 지구인은 허블 우주 망원경을 쏘아올려 우주에서 우리가 먼지같은 존재임을 자각하고 미지의 우주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 우주적 관점에서 보자면 작디 작은 지구에서 그 짧은 삶을 살기 위해 아웅다웅 매일 전쟁을 하면서 서로 미워하며 살고 있는 우둔한 인간이라는 종족이 살고 있는 듯 합니다. 살아갈 수 있는 곳은 지구 뿐인데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살 수 없는 곳으로 열심히 만들면서 말입니다. 정말 미련하죠? ^^;
한 발치도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지만 경이로운 지구 밖 사진을 허블 망원경을 통해 감상해 봅니다.